제30회 옹진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인천종합문화회관
과 숭의종합경기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.
　
관내 7개 도서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로 베풀어지는 이번 군민의 날은 각 도
서면별로 산재한 군민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3일에는 전
야제와 군민노래자랑, 체육대회 예선전을, 4일에는 각 종목 결승전 등 다채
로운 행사로 희망찬 옹진 건설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.
　
이날 기념식에는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를 부양하면서도 어려운 이웃과
소외된 노인들에게 효행을 몸소 실천한 북도면 최무현(54)씨를 효행부문
군민상으로, 수산자원 보호 및 증식사업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 등 군정
발전에 기여한 자월면 강석영(71)노인을 지역개발부문 군민상에 선정한
데 이어 지역발전과 사회봉사에 공헌이 있는 유공자에 대한 인천시장,
옹진군수의 표창과 군민PC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.

행사 일정을 보면 3일 오후 군민의 날 전야제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
열려 군민노래자랑을 진행, 코메디언 백남봉씨의 사회로 7개면 각 2명이
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며 가수로는 설운도, 이용, 이자연, 한예진,
최유나, 우연이 등이 출연한다.
　
숭의종합운동장에서는 축구를 비롯, 테니스, 발배구, 씨름, 육상, 팔씨름,
줄다리기, 공굴리기, 협동줄넘기, 오재미넣기 등 15개 종목의 체육대회
펼쳐진다.
　
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각 군·구 단체장과 옹진군과
자매결연한 전남 신안군수 및 의회의장, 출향인사 등 2천여명이 초청됐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