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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2019년 12월13일 22:34 (금요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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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 름

  지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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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영흥을 위한 아름다운 "시"

첨  부

 

영흥도 소사나무를 위한 기도 1

- 시인 김영산 -

그녀가 영흥 친정집에 들러 하룻밤 묵고
섬을 쏘다니지 않고 곧장 육지로 나오는 까닭에,
식구도 없이 혼자 된 후에야
십리포 소사나무 군락을 사십 년 만엔가 찾아갔다
그녀가 찾은 때는 한겨울
바닷바람 매서워 잔뜩 웅크리고,
아 그런데 소사나무들도 웅크리고
여전히 나이를 먹지 않고 있다
잘 자라지 않는 나무댜 있지만
거의 그대로 서서 묘하게 뒤틀려 있다


영흥도 소사나무를 위한 기도 2

그녀는 가을날 또 영흥에 들렀다
우연히 무엇엔가 이끌려 난생처음
섬에서 가장 높은 국사봉에 올랐다
한 오백년 된 늙은 소사나무들이 빙 둘러 있다

그녀는 이젠 은빛으로 빛나는
국사봉 소사나무들과 십리포 소사나무들이
왜 그러는 지를 생각했다
팔 다리 뿐만 아니라, 어릴 적부터 온몸이 뒤틀린
잘 자라지 않는 소사나무, 소사나무들을

모든 나무는 기도하며 서 있다, 그녀가
소사나무 아래 기도 할 때
생을 통째 드러낸
얽히고설킨 뿌리 사이
사과와 배들이 박혀 있다.


영흥도 농어바위를 위한 기도

영흥도 수해리 바닷가엔 아주 크고 까만, 반질반질한 농어바위가 있다. 그런데 그 농어바위는 날마다 파도에 잠겼다 드러났다를 반복하여 조금씩 제 살점을 떼어주어서, 주위에 온통 새까만 작은 돌들이다 농어바위가 새끼를 치는 것인데, 사람들이 주어가버리지 않는다면 자글자글 젖달라 보채는 소리를 돋 들을 것이다

김영산 (金榮山)시인의 약력
1964년 전남 나주출생. 1990년 『창작과 비평』으로 등단.
시집『평일』『벽화』,동화『주먹 열매』등이 있음

2006.02.23 PM 05:20:32 Thursday
     
 

번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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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명

작성일

조회

 3

  영흥을 위한 아름다운 "시"

 

 지니

 2006.02.23

 3662

 2

  1965년에 입학했는데...

 

 선재

 2006.02.23

 3622

 1

  안녕하세요.

 

 차성호

 2006.02.23

 4348

  1

총글수: 3   Page: 1/1    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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